초생달 두들기는 다듬이 소리

장안일편월(長安一片月)  서울엔 초생달
만호도의성(萬戶擣衣聲)  다듬이 소리...

지인에게서 선물받은 다듬이 방망이에

글을 새겨 누마루 벽에 달아 놓았다
초생달 두들기는 소리가 들리는듯...

여름의 향기가 짙어가는 6월 어느날

마당에는 온갖 화초가 피어난다

소백산이 보이는 길 가에

양귀비, 데이지, 끈끈이대나물이 피어있다.

안마당에는 장미꽃 붉어

초록 잔디와 선명하게 대비된다.

화무십일홍이라

열흘 붉고 지면 또다른 꽃이 피어나니라